계란찜 맛있게 하는법

부풀어 오른 봉긋함, 푸딩처럼 촉촉함! 계란찜 맛있게 하는 법, 실패 없는 3가지 비법을 공개합니다.

뚝배기 가득 봉긋하게 부풀어 오르면서도 속은 푸딩처럼 촉촉하고 부드러운 계란찜을 만들고 싶으셨나요? 집에서 만들면 늘 물이 생기거나 퍽퍽해지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온도 조절’의 차이 때문입니다. 이 가이드에서 알려드리는 3가지 핵심 비법만 숙지하시면, 누구나 부드럽고 맛있는 일품 계란찜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단 10분의 시간 투자로 식탁 위의 주인공이 될 계란찜 비법을 지금 바로 확인하시고, 요리 실력을 업그레이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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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찜 실패는 이제 그만! 부드러운 식감을 위한 3가지 핵심 비법

성공적인 계란찜은 ‘계란물 준비’, ‘물과 육수 비율’, 그리고 ‘불 조절 및 뜸들이기’ 세 가지에 달려 있습니다. 이 비법들을 적용하면 실패 없이 봉긋하고 촉촉한 계란찜을 만들 수 있습니다.

1. 계란물 준비: 부드러움을 결정하는 황금 비율과 재료

계란찜의 식감은 계란물에 섞는 물의 양과 종류가 결정합니다. 계란 3개(약 150g) 기준으로 다음 황금 비율을 따르십시오.

  • 육수 비율: 계란 무게 대비 1배 또는 1.5배의 물(또는 육수)을 섞습니다. (계란 3개 기준 약 150ml ~ 225ml) 육수 대신 다시마 우린 물을 사용하면 더욱 깊은 감칠맛을 낼 수 있습니다.
  • 체에 걸러내기: 계란과 육수, 밑간 재료(소금, 새우젓)를 섞은 후, 반드시 체에 두 번 이상 곱게 걸러 알끈과 거품을 완전히 제거해야 푸딩처럼 매끄럽고 부드러운 식감이 나옵니다.
  • 밑간: 소금 외에 새우젓 다진 것을 사용하면 감칠맛이 폭발하며, 취향에 따라 다진 쪽파, 당근, 참기름 약간을 넣어 풍미를 더합니다.

2. 불 조절: 타지 않고 봉긋하게 부풀리는 저온 조리의 기술

계란찜이 퍽퍽해지거나 뚝배기 바닥이 타는 주범은 강한 불입니다. 계란찜은 ‘약불에서 천천히’ 익혀야 합니다.

  • 초기 가열: 계란물을 담은 뚝배기를 중불에서 끓기 시작할 때까지 젓가가며 가열합니다. 바닥이 눌어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약불 전환: 가장자리가 끓기 시작하고 몽글몽글해지면 즉시 가장 약한 불(최소 불)로 줄입니다. 이때부터 절대 젓지 않습니다.
  • 봉긋하게 뜸들이기: 뚜껑(또는 넓은 접시)을 덮고 5~7분간 익히면 수증기가 순환하며 계란찜이 봉긋하게 부풀어 오릅니다.

3. 마무리: 완벽한 식감을 위한 뜸들이기와 잔열 활용

불을 끈 후 바로 뚜껑을 열지 않고 잔열로 내부까지 완벽하게 익혀야 부드럽고 촉촉한 상태가 유지됩니다.

  • 불 끄고 잔열 활용: 7분 후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채로 2~3분간 뜸을 들입니다. 이 잔열로 인해 내부까지 완벽하게 익으면서도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 푸석함을 방지합니다.
  • 최종 확인: 뚜껑을 열고 가운데를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맑은 물이 나오지 않고 몽글한 계란만 묻어 나오면 완성입니다.

경험에서 나오는 팁: ‘차가운 육수’ 사용이 핵심입니다.

계란찜을 할 때 반드시 차가운 물이나 육수를 사용해야 합니다.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면 계란이 미리 익어버리거나 잘 풀리지 않아 식감이 거칠어집니다. 차가운 육수나 물을 사용해야 계란의 단백질이 천천히 응고되면서 균일하고 부드러운 푸딩 같은 조직을 형성합니다. 또한, 마지막 뜸들이기 단계 전에 위에 참기름 한 방울을 떨어뜨려주면 고소한 풍미와 윤기를 더해줄 수 있습니다. 단 1도의 온도 차이로 완성되는 완벽한 계란찜을 맛보시기 바랍니다.